올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두산밥캣(241560)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꼐 두산밥캣의 주가는 전날 대비 4.62% 하락한 3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1조 7777억 원의 매출액과 12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미국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불확실성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겹치며 58% 줄었다.
이에 증권사들도 일제히 두산밥캣의 목표 주가를 내려 잡고 있다. 하나증권은 두산밥캣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3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의 주력 시장인 북미는 지난 3년간의 이례적 호황이 만든 높은 기저와 구매자들의 투자 심리 냉각으로 당분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분석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6.5% 내려 잡은 4만 3000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역시 두산밥캣에 대해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6.67% 낮춰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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