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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은 오르는데 코스피는 '주춤'…코스닥도 2차전지주 약세로 하락 [오후 시황]

고려아연 시총 10위 안착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좀체 힘을 쓰지 못하며 260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이 주춤하며 오전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3포인트(0.39%) 하락한 2602.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0%이상 급등하며 오전보다는 다소 하락 폭이 준 상태다. 고려아연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상위 10위 자리에 안착했다.

오전과 달리 기관 투자가가들이 14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홀로 2643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은 248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1.72% 상승하며 5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900원(3.01%) 하락한 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 상승 흐름을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는 하락 전환했으며 셀트리온(0.48%)은 오전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어 들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04%), 현대차(005380)(-1.77%), KB금융(105560)(-0.21%), 기아(000270)(-1.57%) 나란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0.77%) 하락한 734.77에 거래 중이다. 2차전지주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 폭이 줄자 하락 폭이 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외인과 기관들의 순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인과 기관 각각 591억 원어치와 317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87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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