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이달 31일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에 맞춰 이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바꾸는 게 답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삼성증권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편리함과 전문성을 강조한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펀드 보수 등은 별도)로 제공하는 ‘다이렉트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출시한 바 있다. 또 ‘3분 연금’ 서비스와 모바일 앱 ‘mPOP’을 통한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금센터에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라이빗뱅커(PB)가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DC 웰컴콜 서비스’를 통해서는 신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적립금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실물 이전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이 제도를 계기로 퇴직연금 자금이 은행·보험 업권에서 증권 쪽으로 대규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은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하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IRP 계좌에 100만 원 이상을 순입금한 고객에게 최대 3만 원어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훈 삼성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퇴직연금 관리를 어려워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가입자들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상품을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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