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동남아시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인 알타익스체인지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가 한층 많아지게 됐다.
NH투자증권은 28일(현지 시간) 윤병운 사장과 켈빈 리 알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선텍시티에 위치한 알타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지털 자산 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알타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동남아 최대의 대체자산 디지털 거래소로, 자체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상장주식 및 펀드 등의 대체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체자산 투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회원 자격 취득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알타가 주관하는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및 매각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또 국내 비상장기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연결해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윤 사장은 “알타와의 협력은 해외의 역동적인 대체투자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현지 온라인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위해 트리메가자산운용과 펀드 판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뮤추얼 펀드 판매 계약을 맺었고 NH투자증권은 현지 최상위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다양한 펀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메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기준 인도네시아 3위이며 주식·채권 등 5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설계·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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