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007660)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삼성전자(005930)와 비에이치(090460)아이가 이어졌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30% 하락한 3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표창 수상이 직접적인 종목 매수로 이어지진 않았겠지만 기술 혁신과 해외시장 개척 호재를 인정받은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증권도 이번주 추천주로 이수페타시스를 추천한 바 있다.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조2932억원을 10.8% 하회했다. 약보합세에 머물던 주가는 같은 날 삼성전자가 "HBM3E 양산 판매 중이며 주요 고객사 퀄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밝히며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27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8% 오른 6만800원이다.
3위는 비에이치아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찍은데 이어 '초고수'가 꼽은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5%대 하락 중이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60% 내외로 올랐고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이 실리며 기업가치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비보존 제약(082800)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바이오팜(326030)과 클로봇(466100)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한화오션(042660)과 한중엔시에스(10764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파마리서치(21445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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