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발표 직후 급락했던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30만 원대를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2% 오른 130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종가 기준 130만 원을 넘을 경우 지난달 29일(154만 3000원)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으로 발생한 채무 상환을 위해 2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하면서 지난달 31일 99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의사결정 과정과 증권거래소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기로 하면서 유상증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에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유상증자와 관련해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며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모집주선회사인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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