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인턴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취업준비생에게 실무·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양질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응원한다는 취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신입채용 기회 감소(27.5%)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3.3%)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15.9%) 순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선호 트렌드 속에 인턴십과 같은 실무경험을 쌓는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용관에는 AI, 교육,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80여 곳이 참여한다. △자비스앤빌런즈 △올거나이즈코리아 △보이저엑스 △미리디 △뷰티셀렉션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팀스파르타 등이다.
전용관에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미디어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110여 개의 채용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웹⋅서버 개발자,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을 채용한다. 비개발 직군에서는 BX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터, 해외 영업 담당자, 영상 PD, HR 오퍼레이터 등을 모집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전용관이 취업준비생에는 탄탄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기업에는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우수 신입사원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턴십 전용관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이 실무 혹은 이에 준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