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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분기 영업익 61% 증가…"WM 성장 덕분"

올 누적 세전이익 1조 돌파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서울경제DB




자산관리(WM)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삼성증권(016360)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0% 증가한 324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7일 “WM 부문 자산 순유입과 퇴직연금 예탁 자산 증가 등 고객 기반 성장 지속이 지속됐다”며 이 같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증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57% 감소한 2조 7677억 원, 순이익은 59.13% 늘어난 2403억 원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증권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94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8% 많게 됐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조 35억 원, 7513억 원으로 33.2%, 35.3%씩 더 증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리테일(소매 금융) 고객 자산은 7조 7000억 원이 순유입돼 총 313조 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잔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조 2000억 원, 1조 9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은행(IB) 실적은 구조화 금융,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을 중심으로 73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메가존클라우드, DN솔루션즈, 리벨리온, 비나우 등의 대표 주관사 지위를 획득해 앞으로 기업공개(IPO)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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