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1급 상황정검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날 경제장관희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미 대선 영향 및 대응방향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및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외 환경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관계 부처는 미 대선 결과가 국내 경제 및 기업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빈틈 없는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경제장관회의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관계 부처(기재부·외교부·산업부·국무조정실) 간담회를 개최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회동’에 합의한 만큼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관련한 의제 등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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