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과 함께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국가 기관 및 첨단기술 보유 기업 등에 특화된 출입보안 기술을 통근버스에 도입한다. 기업의 물리적 공간 내에서만 사용하던 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통근버스 탑승 시 주로 사용되는 RF(무선주파수) 방식이 아닌 SAM(보안응용모듈) 방식으로 적용, 통근버스 단말기의 보안을 강화한다.
기존 RF방식은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SAM 방식의 경우,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위즈돔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탑승인원,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통근 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근로자는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력식은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 부사장, 한상우 위즈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향후 기업들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인증방식을 추가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SK쉴더스의 보안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사업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돔은 AI 기반 최적 노선 설계와 SaaS 통합관제 플랫폼, 고객 콜센터, 버스관제센터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3300개의 통근노선을 운행하며 10만명의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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