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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밸류업 계획도 無소용…게임주 줄줄이 하락 중

3분기 실적 부진하며 주가 내리막길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게임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50원(4.89%) 하락한 4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빠져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5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치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 3분기 더블유게임즈가 64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자사주 특별 소각, 매입, 현금 배당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함께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다른 게임주들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탓에 나란히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2.75%), 네오위즈(-2.30%) 모두 주가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 3분기 9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네오위즈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70% 가까이 감소한 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게임 업종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업과의 경쟁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당분간 부진한 수익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조선, 방산 등 수혜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는 상황도 게임주 주가 반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마땅한 상승 재료가 없는 게임주가 반등하기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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