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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286억…전년比 75%↑





SK네트웍스(001740)가 3분기 2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28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74.9% 증가했다.

SK매직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 상반시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3분기 선보인 2024년형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워커힐은 ‘파크 콘서트’ 등 계절에 맞는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로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 온라인으로 김치와 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워커힐 스토어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을 도왔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의 호조세에 더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사로 진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도 활발히 진행했다. SK렌터카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며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이 확대됐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23%에서 174%까지 낮아졌다.

4분기 들어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협력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그룹인 선웨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중심 사업 협력 추진, SK매직과의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협력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 지주회사 형태의 완성도를 높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탄탄한 기업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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