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SK하이닉스와 ICT관계사들의 사업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으로 SK스퀘어는 기존 포트폴리오(자회사 및 관계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하고, SK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신규 투자처 발굴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2조 2606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27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129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4243억 원, 영업이익 2조 2606억 원, 순이익 2조 1913억 원이다.
SK스퀘어는 올해 SK그룹 기조에 맞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순이익은 1분기 3333억 원, 2분기 7288억 원, 3분기 1조 1292억 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3분기 순이익은 2021년 11월 회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11번가, 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질적성장을 이어 나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도 94% 증가한 17조 5731억 원을 기록하며 큰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분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순손실은 5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319억 원가량 줄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수익성 높은 데이터 사업인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에 집중한 결과 매출액 2354억 원, 영업손실 4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34억 원가량 줄었다. SK플래닛은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과 외주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68억 원, 순손실 2억 원을 기록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에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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