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잇써보니:갤럭시S24FE] 프리미엄 AI폰 비싸 망설였다면…간접경험 충분

AI폰 '갤럭시 S24FE' 써보니

보급형이지만 AI지원·AP성능↑

서클 투 서치로 검색 용이

FE시리즈 중 카메라 개선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확대

카툭튀 디자인 등 아쉬워

그라파이트 색상의 갤럭시 S24 FE 후면. 윤지영 기자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편견을 깨기 충분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대표 보급형 모델’이란 수식어 답게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갤럭시 AI를 경험해볼 수 있고, S24 기본형 모델과 비슷한 기능을 탑재해 80만원 대 스마트폰으로 S24 시리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컸다.

갤럭시 S24 FE에서 ‘서클 투 서치’로 검색한 정보 화면. 윤지영 기자


S24 FE는 갤럭시 FE시리즈 중 처음으로 별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 갤럭시 AI 기능이 자동 지원된다. 최근 인상 깊게 본 드라마 주연 배우가 극 중 입고 나온 옷 브랜드가 궁금해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해봤다. 원하는 이미지를 찾아 원을 그리기만 하면 관련 브랜드 명과 유사한 디자인의 옷까지 알아서 검색해줘 편리했다.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30배 디지털 줌으로 촬영했는데도 현수막 문구가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윤지영 기자


카메라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준하는 만족감을 줬다. 이 제품은 갤럭시 FE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야간에도 고품질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나이토그래피' 등을 지원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3배 광학 줌으로 멀리 있는 피사체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슈퍼 HDR 화질로 선명한 색감을 지원한다. 거실 창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건물 간판을 30배 디지털 줌으로 촬영해보니 아주 또렷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인 문구는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건물. 저녁 9시에 촬영했는데도 화질이 선명하다. 윤지영 기자




3배 줌으로 촬영한 치킨. 바삭하게 잘 튀겨진 치킨 겉면이 생생히 표현됐다. 윤지영 기자


외관이 넓고 화질이 선명해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편했다. 이번 모델은 전작(S23 FE)보다 큰 170.1mm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엑시노스 2400e’ AP칩셋을 사용해 성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끊김 현상이 적어 동영상을 시청할 때 큰 불편함이 없었다. 전작(4500mAh)과 달리 4700mAh 배터리로 구동 돼 보다 장시간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감을 높였다.

갤럭시 S24FE로 시청한 걸그룹 에스파의 신곡 '위플래시' 뮤직비디오 캡처본. 디스플레이가 커져 더 높은 몰입감을 줬다. 윤지영 기자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후면이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디자인(카툭튀) 이다 보니 책상에 스마트폰을 두고 검색을 하면 흔들려 불편했다. 케이스를 착용하면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S24 기본형을 오마쥬 한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느껴졌다. S24 시리즈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의 ‘S24 입문폰’이라는점 외에 이 모델만의 특징이 없다 보니 기존 S시리즈 고객 위주로 관심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S24 플러스 이상 제품(플러스 자급제 256GB 기준 115만 원대)을 사용하고 싶지만 비싼 가격에 망설였다면 S24 FE(자급제 256GB 기준 89만 원대)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S24 FE 출고가는 94만 6000원이며 삼성닷컴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으면 89만 6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11만 5000원~53만 원 선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