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여행주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관광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부진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증권가도 여행 관련주의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모두투어(080160)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25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하나투어(039130)는 6만 7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올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향 여행 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행 업종이 내년에 영업이익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주가도 화답하고 있다. 이날 하나투어는 전장 대비 3700원(7.23%) 오른 5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는 2.24% 상승한 1만 60원에 마감했고 노랑풍선도 1.16% 오르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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