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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2500선 내줘…반도체株 급락

삼전 3.60%, 하닉 4.74% 떨어져

기아·현대차·모비스 자동차도 약세

금융·바이오·엔터 종목들은 오름세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하락폭을 키우며 2500선을 내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5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3포인트(0.82%) 떨어진 2499.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06%) 내린 2518.82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 낙폭 키우고있다.

오후 늦게 외국인이 3456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 원, 22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

미국 반도체법의 보조금 수혜를 기대했던 삼성전자(-3.60%)와 SK하이닉스(-4.74%)는 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대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3.08%), 현대차(-1.34%), 현대모비스(-1.20%)도 동반 내림세다.



반면 KB금융(2.92%), 신한지주(1.66%), 삼성생명(4.11%), 메리츠금융지주(3.55%), 삼성화재(5.41%), 하나금융지주(2.74%) 등 금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7%), 셀트리온(0.91%), 네이버(NAVER)(3.78%)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27%) 내린 691.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9%) 오른 693.80로 장을 시작했으나 약세로 전환, 소폭 내린 690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9억 원, 113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HPSP(-7.65%), 이오테크닉스(-5.33%), 리노공업(2.48%) 등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이 크다. 엔켐(-1.61%), 에코프로비엠(-3.71%)도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36%)은 오름세이고 클래시스(3.33%), JYPEnt.(4.58%), 에스엠(3.33%) 등 엔터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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