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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담보에 한숨 돌린 롯데케미칼 3%대 반등 [특징주]

개장 직후 6% 넘게 오르다 반락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의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 사진 제공=롯데물산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의 진원지였던 롯데케미칼(011170) 주가가 롯데월드타워 담보 소식에 반등 중이다.

28일 오전 9시22분 기준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47%) 오른 6만 8600원이다. 개장 직후 6%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롯데는 전날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5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가치는 6조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다. 그룹 측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를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사채관리 계약에 재무특약 미준수 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한 조정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석유화학 업황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 여파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으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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