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승진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삼성SDI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분야별 경영 안목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규성 상무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했다. 전자재료 개발과 사업 경쟁력 제고의 공로를 인정받은 남주영 상무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쓴 김윤태 상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