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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사용량도 '쑥'

다운로드 수 59% 급증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

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오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사용량도 ↑

사진 제공=센서타워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앱의 다운로드 수는 약 59%,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약 22% 증가했다. 해당 결과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센서타워 상위 100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앱의 합산 추정치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은 업비트였다. 그 뒤를 빗썸, 바이낸스, 비트겟, 바이비트가 이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도 업비트가 1위였으며 빗썸, 코인원, 바이낸스, 바이비트 순이었다. 센서타워는 “다운로드, 일일 활성 사용자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나무의 ‘업비트’와 빗썸코리아의 ‘빗썸’은 한국 시장에서 현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확고한 지배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업비트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달 3일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지난 달 13일에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같은 달 3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해 올해 3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지난 달 23일 사상 최고치(9만 9617.4달러)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과정에서 연방준비제도에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정부가 보유하는 ‘국가 비트코인 비축 시스템’을 언급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다. 실제로 지난 11월 한 달동안에만 약 40%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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