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과 식음료(F&B) 업계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1만원 안팎의 가성비 제품부터 40만원대 초고가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최고가 제품은 호텔신라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로 40만원에 달한다. 최고급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활용한 이 제품은 지난해 30만원에서 올해 10만원이 인상됐다. 신라호텔은 이외에도 '신라베어즈 위스퍼'(30만원), '화이트 홀리데이'(17만원), '스노우 베리 초코'(15만원)를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3종의 케이크를 출시했다. 최고가 제품은 35만원짜리 '위시 힐'로 50개 한정 판매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루미에르 포레스트 케이크'는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딸기 샌드 케이크다.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한정 판매되며, 1일부터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르 파사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8만원이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종 모양의 초콜릿 속 눈이 소복이 쌓인 트리 모양의 '트윙클 벨'(18만원) 등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5종을 선보였고, 롯데 시그니엘은 21만원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를 내놨다.
파리바게뜨는 20일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해피 홀리데이'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털모자 모양의 '위시케이크'는 3만5000원, 흰색 트리 모양의 '위싱트리 케이크'는 3만6000원이다.
뚜레쥬르의 딸기 콤포트가 샌드된 '홀리데이 위시 캔들' 케이크는 3만4000원, 트리 콘셉트의 '트윙클 망고 트리' 케이크는 3만8000원이다. 사전 예약 시 최대 8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5일 조선호텔과 협업한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8만9000원)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전체 수량이 오픈 직후 13분 만에 매진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조니워커와 협업해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격은 8만5000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케이크 중 최고가다.
편의점 GS25는 '가스파드와 리사'와 디저트전문점 '아우프클렛' IP를 각각 사용한 7000~8000원대 미니 케이크 판매를 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초코시트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샌드하고 바삭한 초코크런치로 식감을 살린 '아우프글렛 펄케이크'와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오는 10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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