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타트업 홍보(PR) 특화 기업 팀쿠키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이 선정하는 ‘아시아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에서 부띠끄 부문 1위에 올랐다. 2018년 제정 이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팀쿠키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워즈 시상식에서 ‘한국·일본 올해의 부띠끄 에이전시’ 부문 금상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이 주관하는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는 부문별로 각종 상을 주지만 한·일 부띠끄 부문은 2018년 신설 이후 수상 기업이 없었다. 그동안 독보적인 성과를 낸 강소 PR 기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수상으로 팀쿠키는 상 제정 이래 한국, 일본 최초로 금상을 받는 영예를 얻게 됐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PR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광고·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과 전문가를 선정해 업적을 기린다. 매년 아태 지역 유수 컨설팅 회사 약 300곳이 수상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최 측은 팀쿠키 수상 사유로 “테크(기술)와 스타트업 PR 전문성을 가지고 아시아 지역의 기술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왔다”며 “고객의 평판 상승과 시장 영향력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잡도록 도와왔다”고 밝혔다.
팀쿠키는 2022년 설립된 기술 스타트업 전문 PR기업으로 LG전자를 거쳐 CBS 기자직을 역임한 류태준 대표와 남양유업을 비롯해 ‘불닭’ 브랜드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임기태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공동 창업했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사를 역임하면서 사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올해 한국PR대상 ‘라이징스타’ 상을 받았고 아시아퍼시픽 PR 어워즈 1위에 올랐다.
류 대표는 “수상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더 많은 스타트업을 도와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커넥터(연결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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