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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평균 연봉 1억' 생산직 채용…13일까지 지원 접수

생산라인서 부품 조립 등 수행

내년까지 총 500명 신규 채용

기아가 5일부터 13일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신입 사원 지원서를 접수한다. 사진 연합뉴스




기아가 올해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을 시작한다. 기아 생산직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억대 평균 연봉과 정년 보장으로 ‘킹산직’으로 알려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는 5일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생산직 신입 채용 공고를 냈다.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 작업 등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전기·기계·자동차 공학 관련 경험 또는 자격증을 보유한 자는 우대한다.



기아는 이날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는 서류 전형, 인적성·신체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거쳐 경기 광명과 화성, 광주 공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아 노사는 9월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내년까지 500명의 생산직 신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21년 임단협 타결 이후 매년 100~300명 인력을 채용한 것과 비교해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기아는 500명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 생산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정년 보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기아 생산직의 정년은 만 60세까지로 정년 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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