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신한MAN글로벌채권펀드’ 시리즈의 수탁고가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대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한MAN글로벌채권펀드 시리즈의 수탁고는 3030억 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본격화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과 함께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했을 때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이일드 펀드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22%로 동일 유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7.39%)에 비해 2.83%포인트 더 높다.
우수한 성과는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의 탁월한 종목 선택 능력 덕택이다.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 수치가 작은 상황에서 전체 일드(All-in-yield)는 투자 등급 채권이나 국채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 속 펀드에 편입된 채권들의 실제 크레딧 스프레드가 벤치마크(비교지수) 대비 높은 점은 그만큼 종목 선정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또한 현재 부도율이 낮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법인세 인하, 규제 정책 완화 등 하이일드채권과 투자등급채권에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우호적인 경제 환경하에서 채권 발행 기업들의 사업 실적은 개선될 확률이 높으며 부도 리스크는 낮아져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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