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상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수출액 12억 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시장 매출 대비 각각 113.2%, 98.1% 성장세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7월 미국 앨라배마 생산 법인 증설을 마치고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 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이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더불어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국가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