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인 ‘오픈랜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삼지전자·노키아와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해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했다.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기존 5세대 이동통신(5G)망과 동등한 수준의 오픈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은 물론 금오공대, 경희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ONF와 계측기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와 협력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과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수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오픈랜을 연구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를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1년 행사부터 4년 연속 참가하면서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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