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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탈퇴 논란…JYP엔터 7% 급락

'비춰' 멤버 탈퇴·학대 논란

사측 "허위 내용 일방적 공표"

올 1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가 올 1월 데뷔한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 멤버의 탈퇴 논란으로 크게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5300원(7.32%) 내린 6만 7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4.70% 내린 채 출발한 JYP엔터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한때 11.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JYP엔터가 급락한 것은 글로벌 걸그룹 비춰 소속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팀 탈퇴를 발표한 탓으로 풀이된다. 8일 케이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직원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엔터와 계약을 종료하고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미 올 5월 결정을 내렸고 계약 해제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들 정도로 근로·생활 조건과 섭식 장애를 조장하는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YP엔터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JYP엔터의 북미 법인 JYP USA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케이지가 허위·과장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외부에 공표하고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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