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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암참 대표단과 면담…"외투 유치방안 차질없이 추진"

추후 주한유럽상공회의소·서울재팬클럽과 소통계획

정인교(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단을 만나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영향과 외국인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그간 미국 신(新) 행정부의 경제·통상정책 변화에 대비해 국가별·업종별로 우리의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의 주한외국상공회의소인 암참과 함께 ①외국인투자 확대 방안 ②한국의 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 조성 방안 ③ 한미 통상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미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경제 블록화 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여건 변화를 기회로 삼아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조세행정 △디지털경제 등 분야의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국회 의결로 해제한 4일 암참 회원사들에 이메일을 보내 “한국은 늘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를 피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본부장은 “암참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최근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외투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암참을 시작으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서울재팬클럽(SJC) 같은 주요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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