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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대표, 중동 최대 금융 행사 연사로 나서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서 토론

매년 참가자 2만여 명 대형 행사

이웅희(가운데) H2O호스피탈리티 대표가 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파이낸스 위크’ 내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H2O호스피탈리티




호텔·숙박 기술 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금융 행사 ‘파이낸스 위크’에 초청받았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아부다비의 기술 스타트업 창업 지원기관인 허브71로부터 초청을 받고 행사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파이낸스 위크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행사로 매년 2만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테크(금융 기술), 블록체인 외 각종 신산업에 대한 60여 개 행사와 350여 개 세션이 열린다. 올해 행사 개막 파티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 등이 참석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숙박업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체크인, 체크아웃, 호텔 관리 전반에 걸친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 ‘플로우’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설립했고 올 2월에는 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투자지원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개발기금(TDF)이 주최한 관광 혁신 기업 설명(IR)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본의 수도에서 새로운 기회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자금 지원과 사업 기회가 많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전 세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행사장 내에 전시 부스를 열고 플로우 솔루션을 행사 기간 동안 내방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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