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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美 국채 혼합 ETF' 순자산, 1500억 돌파…두달만에 '15배'

자금 80% 이상 퇴직연금 계좌서 유입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지난 9월말 상장 이후 1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이 ETF의 순자산이 상장 두 달여 만에 15배로 늘어난 것을 두고 연금 계좌 내 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확정급여(DC)형과 개인형(IRP)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린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 투자자가 상장 이후 전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1200억 원 이상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SOL 미국 배당 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을 각각 절반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변동 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한 미국 배당 다우존스의 장점에 더해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강화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납입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으며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로 높일 수 있어 다양한 자산 배분에 도움이 되는 월 배당 상품이다.

과세이연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장점도 있다.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되고,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3.3%~5.5%)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 대신 수익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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