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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S&P500 재투자형 ETF', 순자산 3조 돌파

지난 달 2조 돌파 후 25영업일 만에 1조 증가

일반 S&P500지수 상품 중 1·3년 수익률 최고

올 들어 개인 순매수 7222억…전년比 10배 증가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500 배당재투자(TR)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은 3조 369억 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달 이후 한 달여 만에 순자산이 1조 원이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들은 올 들어 KODEX 미국S&P500TR ETF를 7222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45억 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KODEX 미국S&P500TR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북리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수익률도 일반 S&P500지수 상품보다 높다. TR형 상품은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령한 배당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와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을 제거해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배당지급형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해당 ETF의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43.5%와 63.2%로 동종 일반 S&P500 ETF 중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운용 수수료가 0.0099%로 업계 최저 수준인 만큼 장기 투자 시 동종 상품과의 수익률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본부장은 “1개월여 만에 KODEX S&P500TR의 순자산이 1조원이 늘어난 것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TR 구조와 저비용 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실히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계좌와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TR형 상품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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