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안전 단편영화가 온라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단편영화 형식으로 기업의 경영가치와 철학을 전달해 시청자의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 채널인 ‘안전모드’에 단편영화 ‘돌이킬 수 없는’을 공개했다.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사업장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모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제작했다.
이 단편영화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존 안전 교육 영상에서 벗어나 10분 내외의 짧은 필름으로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고 직원들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주된 이야기는 작업장 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를 겪은 직원을 상담사가 치료해주는 내용이다. 사고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였다. 작업 현장 내 동료의 끼임 사고를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함께 지게차 과적재와 보호구 미착용 등 안전불감증에 관한 내용 등이 주요 에피소드로 다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이 단편영화에서 산업 재해의 3대 사고유형인 추락과 끼임, 부딪힘 등의 여러가지 사고사례를 정교하게 연출했다.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품공장 및 부품사업소 등 실제 작업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사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안전수칙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1분 뮤지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로드 퀴즈쇼’ 등과 같은 코너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공단 주최 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