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사 콴텍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센터에 공시된 적극투자 유형 143개 중 전날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 1~3위를 석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코스콤에 따르면 콴텍의 전날 기준 ‘버핏스타일 선진국’ 알고리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1.59%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콴텍의 ‘멀티에셋 선진국’과 ‘멀티에셋 혼합형’ 알고리즘이 각각 31.52%와 31.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1~3를 모두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상위 10개 상품 중 5개가 콴텍의 알고리즘으로 집계됐다. 콴텍의 알고리즘은 단기 1~3개월 수익률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로봇(Robot)과 자산 관리 전문가(Adviser)의 합성어인 RA는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자산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시장 데이터 분석 자료에 통계적 예측 기법을 적용해 투자 판단을 내리는 RA의 특성이 퇴직연금 같은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버핏스타일 선진국형 알고리즘은 가치 투자의 대가(大家)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장기투자 관점에서의 운용철학을 반영한 자산 배분 상품이다. 연환산 및 누적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콴텍은 내년 퇴직연금 RA 투자일임 서비스 허용을 앞두고 NH투자증권(005940),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는 물론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제휴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RA가 시작된 2016년부터 콴텍의 알고리즘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야심차게 주도하고 있는 만큼 퇴직급여 보장과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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