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사회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GPT가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일자리는 277만여개로 전체의 9.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가능성은 낮지만 GPT로 보완 가능한 일자리는 전체의 16%로 추정됐다. 통계청 측은 “잠재적으로 GPT에 의해 자동화될 일자리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무직의 경우 AI 노출도가 100%나 됐다. AI 노출도가 높은 상위 10개 직업에는 의회 의원·고위공무원, 정부 행정 관리자, 연구 관리자 등이 포함됐다. GPT 노출도 상위 10개 직업에는 여행 사무원, 작가, 기획·마케팅 사무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인구에서 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2년 19세 이상 성인 중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은 37.2%로 나타났다. 2014년(30.9%) 이후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소년 비만율은 12.1%로 2012년(6.2%)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은 5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 기준 40대 미혼자 비율은 남성이 23.6%, 여성이 11.9%로 조사됐다. 2000년에 비해 남성은 6.7배 늘어나고 여성은 5.7배 증가했다. 20대 남성 중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기준 80.2%였고 여성은 71.1%였다. 30~34세의 경우 남성은 80%, 여성은 72.5%였다. 지난해 20~30대의 40% 이상은 한국 사회에서 남녀 간 갈등(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3~34세 청년 중 가구 내 가족 돌봄을 주로 담당하는 가족돌봄청년은 2020년 기준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15만 3044명으로 추정됐다. 가족돌봄청년의 41.2%는 직접 돌봄과 함께 경제적 부양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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