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사진) 전 금융위원장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 전 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추천해 외교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 전 위원장을 협력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협력대사로 임명될 경우 주요국 및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도 한국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게 대사라는 직명을 부여하는 대외직명대사에 속한다. 임기는 1년이다.
최 전 위원장은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을 지냈다. 이후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쳐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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