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식과 나눔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20일 서울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아인슈타인클래스'발대식을 열었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탐색을 돕는 재능 나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아인슈타인클래스를 위해 학습지도 능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대학생 멘토 50명과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멘티 320여 명을 선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멘토들은 내년 1월 6일부터 약 3주간 5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파견되어 초·중학생을 위한 집중 교육 멘토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아인슈타인클래스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737명의 멘토와 5048명의 멘티를 배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스승'이라는 멘토의 명성에 걸맞게 자라나는 멘티들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누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은 "멘토들 역시 재능기부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향후에도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식 나눔 봉사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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