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과 피해 구제를 위한 전용 사이트 ‘불법사금융 지킴이’를 개설해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개설된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에서는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피해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용 홈페이지가 없어 불법 사금융 콘텐츠 접근 경로가 복잡했다. 제공되는 정보는 취약 계층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접근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는 4개의 주메뉴와 총 10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불법 사금융 피해 유형 확인과 함께 소액 생계비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책 서민 금융상품 안내 및 등록 대부 업체 조회가 가능하다. 불법 사금융 피해 발생 시에는 신고·상담 번호 안내, 온라인 제보 신고, 채무자 대리인(무료 변호사) 신청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지킴이’ 전용 사이트를 통해 불법 사금융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제도를 몰라 피해를 입는 국민들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 및 단속·처벌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