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456040)가 친환경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폐플라스틱·폐비닐 재생 열분해유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재생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한 원유로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OCI는 이같은 재생 열분해유를 활용해 타이어의 원재료인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플러스’ 를 획득하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OCI는 유럽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카본블랙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북 소재의 재생 열분해유 업체를 인수해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재생 열분해유를 카본블랙 이외에 현재 생산하고 있는 다른 제품의 원료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사업 진출 등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사업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OCI는 친환경 원료 사용을 확대해 자원 순환 및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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