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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형 킬체인의 눈'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  

SAR 위성체 개발 중추적 역할 수행

SAR 위성 2호기 발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를 통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고성능 EO/IR(광학/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위성 1호기와 4월 발사에 성공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SAR 위성은 전자기파를 사용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EO 위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기상 조건 및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한 축인 킬체인의 눈을 담당한다. KAI는 아울러 지난해 5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체결한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초소형 위성 양산 및 군집 운영으로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3호 위성의 발사 성공은 그간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개발에 성실히 참여해 얻은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국가 우주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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