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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뺏긴 '인도 스마트폰 1위' 신형 갤럭시F로 탈환 나선다

삼성 내년 1분기 '갤F16' 출시

6.7인치 화면에 6가지 색상 적용

5G전환수요 맞춰 새 보급형 준비

프리미엄도 동시공략…투트랙 강화

인도 삼성전자 BKC에서 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비보에게 뺏겼던 점유율 1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F16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F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인도에서 ‘갤럭시 F15’를 출시했다.





갤럭시 F16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면에는 6.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6300+’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색상도 전작 보다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블루·딥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 그린·라이트 퍼플·퍼플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일부 색상은 마블 패턴이 활용될 수 있다고 외신은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재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닐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비보(19%·출하량 910만대)이며 2위는 17%인 샤오미(출하량 780만대)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750만대, 점유율은 16%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기존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저가 공세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강자인 애플을 동시에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국가로 꼽힌다. 스마트폰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젊은 인구가 많고 5G 전환이 활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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