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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000개 늘었지만…직원 1인당 매출은 1.3% 감소

작년 프랜차이즈 30만곳 돌파

전체 종사자 수는 100만명 넘어

CU부산글로벌테크점에서 근무하게 된 이모 씨가 17일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외국 음식점 수가 급증하며 프랜차이즈(가맹점) 매장이 처음으로 30만 곳을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100만 명을 넘겼다. 하지만 편의점·제과점·김밥·간이음식점 등 주요 업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30만 1000곳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자동차 수리점(-2.3%)을 제외한 전 업종의 가맹점 수가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외국 음식점 수 증가율이 13.6%로 두드러졌고 문구점(11.6%), 한식점(10.3%), 술집(9.4%), 카페(9.0%) 등의 순으로 늘었다. 전체 가맹점 중 가장 많은 비중(18.2%)을 차지하는 편의점 수는 2022년 5만 3827곳에서 지난해 5만 4823곳으로 1년 새 매장이 1000곳 가까이 늘었다.



가맹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도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101만 2000명을 기록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가 100만 명을 넘긴 것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가맹점 매출액은 108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은 뒷걸음질쳤다. 편의점의 경우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022년 1억 3380만 원에서 지난해 1억 3200만 원으로 180만 원(-1.3%) 감소했다. 지난해 가맹점 수가 전년보다 199개 늘었던 제과점의 경우 1인당 매출액은 710만 원(-7.1%) 줄었다. 김밥·간이음식점, 문구점의 1인당 매출액도 각각 320만 원(-3.6%), 530만 원(-3%)씩 줄었다. 반면 자동차 수리점과 안경·렌즈점, 가정용 세탁 업체, 미용실 등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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