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확실성에 갇힌 증시…'실적주' 농심·KT 등 주목을

'커머스 호조' 네이버도 유망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국 증시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내년부터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되는데 대내외 여건과 무관하게 기업의 기초 체력이 좋으면 상승 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 주 추천주로 농심(004370)을 꼽았다. 신공장 설립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라면 툼바’ 등의 출시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4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마리서치(21445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92억 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349억 원을 기록했다. 주름 개선 의료기기인 리쥬란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면서 의료기기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도포 형태 스킨부스터의 매출을 내고 있고, 내년에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시장에서도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NAVER(035420))를 추천했다. 4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로 큰 폭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 개선 뿐만 아니라 최근 블로그, 홈피드, 클립 사용자 증가가 향후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의 1030세대 비중이 전체 이용자 대비 64%까지 확대됐고, 대표적인 젊은 콘텐츠인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250만 명을 달성했다”고 했다.

KT(030200)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퇴직금 등으로 4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KT에 대해 밸류업 참여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25996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비수기인 4분기에도 트래픽이 양호한데다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작 ‘인조이’ 역시 스팀 위시리스트 5위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내년에도 자체 개발 신작이 5개가 대기 중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에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을 6877억 원, 영업이익을 265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4% 상회하는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