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메디텍이 중국에 히알루론산(HA) 필러 ‘히아필리아’(HyaFilia)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차메디텍은 현지 미용·성형 의료기기 전문 기업과 히아필리아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차메디텍은 중국 현지 임상을 완료하고 지난 9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다. 자체 기술인 ‘차-하트’(CHA-HEART)를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Butan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화해 세포 독성 위험은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차메디텍은 지난 26일 히아필리아 중국 출시를 기념해 중국 광저우 포시즌 호텔에서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 한국·중국 의료진 등 60여명과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소득 수준 상승으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규모는 2017년 31억 위안(약 6133억 원)에서 2021년 64억 위안(약 1조 2663억 원)으로 증가했다. 2030년에는 441억 위안(약 8조 725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를 주요 품목으로 대륙별 핵심 국가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1월 동남아시아 미용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에 진출했고 하반기에는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도 진출했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해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메디텍 필러 브랜드인 히아필리아의 점유율을 빨리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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