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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에 투명 OLED…LG 시그니처의 진화

■내달 CES서 냉장고∙식세기 신제품 공개

냉장고 두 번 노크하면 내부 보여줘

AI가 내부 카메라 통해 식품 인식도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되는 LG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의 가전 제품군 중 초프리미엄 가전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이 제품들에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술이 결합됐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CES 2025에서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했다. 전시장에서는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패널과 AI 기술을 접목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냉장고 문의 투명 올레드는 평소에는 고객이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고 2번 노크하면 내부를 보여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연동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에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로,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고메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루아상·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의 상태를 파악해 AI브라우닝 알림을 보낸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서로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의 디스플레이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되는 LG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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