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통합하는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내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내 이사로 송 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본부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여객 노선 영업부 담당 임원,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송 본부장 이외에도 강두석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전무),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현재 대한항공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로는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현정 법무법인 내일파트너스 변호사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원유석 현 아시아나항공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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