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증권가 진단도 나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9%(4만 8800원) 오른 21만 1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1%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콜옵션(주식매도청구원)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4.7%에서 35.0%로 확대됐다.
이날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 확대와 동시에 한종희 사장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했다”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너지 협의체 출범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계열사향 캡티브(계열사 간 거래) 매출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확대된 글로벌 영업 인프라망을 활용해 연내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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