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030610)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
2일 교보증권은 최근 해당 사업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보증권은 2022년 말부터 그룹사인 교보DTS와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시범 사업)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퇴직연금 제약 요건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반영한 일임형 AI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투자 결과를 점검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해 WM(자산 관리)사업본부와 IPS(투자 상품 서비스)본부를 통합 운영하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리테일(소매영업) 채널을 강화하고 디지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조성호 교보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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