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일 "올해는 사업 확대의 대전환기"라며 "폴더블 기술 완성, 8.6세대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기술 확보, IT·오토(Auto)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무역 장벽 심화, 경기회복 지연,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A·C·E'를 제시했다. A·C·E는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를 의미한다.
이 사장은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춰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진입장벽을 만들자"며 "기존 제품에 밸류업이 가능한 신기술 발굴하는 한편, 미래 기술을 철저히 준비해 시장이 원하는 시점에 바로 상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선 E(기술)와 C(고객) 두 가지 키워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 성장형 조직문화를 체질화해야 한다"며 A(실행력)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기술로 시작해, 고객으로 이어지고, 실행으로 완성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조화롭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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