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 리가켐바이오(141080), NAVER(035420), 휴젤(1450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주가는 30만 9500원으로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45만 5500원까지 올랐다가 소송 관련 소식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27만 4000원까지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최근 고용량 제품인 ‘아일리아 HD(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Regeneron)의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12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HD가 올해 매출 2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순매수 2위는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차지했다. 이날 로봇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피앤에스미캐닉스도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 개발 업체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워크봇(Walkbot) 1대 평균 가격이 3억~5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1조 원으로 추산된다. 키움증권은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억 원, 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순매수 3위는 리가켐바이오다. 이날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8% 오른 11만 29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국적 제약사들과 다수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입증했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해 기술 이전 기대감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리가켐바이오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한국가스공사(036460), HLB(028300) 등이다. 전일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넷(1154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는 루닛(328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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