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주요국 시장 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 재설계 추진과 해외 사무소 기능 강화 등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위기에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유능하고 믿음직한 공단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이겠다"며 "다 같이 힘을 합쳐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초불확실성 시대의 한복판에서 공단이 흔들림 없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민연금,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이 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올해의 중점 추진 방안도 전했다. △지속가능한 연금과 복지서비스 구현 △기금수익률 제고 △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과 상생협력 확대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 함양 등 네 가지다.
국민연금은 시무식 시작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애도하며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 모두는 국민연금제도가 드릴 수 있는 도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운용 수익률 11.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은 -0.87%, 해외 주식은 26.52%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수익률은 3.96%, 해외 채권은 10.32%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8.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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