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가 올해를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인공지능(AI), 글로벌 확장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2025년은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금융의 새로운 미래 개척을 위해 세 가지 핵심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목표로 △AI 기반 금융 혁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콘텐츠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여기엔 구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서 근무한 김 대표의 이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 금융 분야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의 시대가 끝나가고 AI 기반 금융 상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빈후드(Robinhood)와 틱톡의 사례를 비추어 보아 넥스트증권이 AI와 소셜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 혁신 기술, 글로벌 관점,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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